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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CRAP

역도요정 김복주 안 본 눈 사고 싶다


처음부터 다시 보게...ㅜㅜ


원래 드라마 보기를 돌 같이 하는지라 각 잡고 본 마지막 드라마는 "선덕여왕"이었다. 그나마 좋아하는 연예인 생기면 그 연예인 컷본으로 찔끔찔끔 보긴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드라마 자체에 빠진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, 이번엔 완전 제대로 드라마에 빠졌다.


사실 이성경-남주혁 열애설 터지고 나서 오호라- 하던 찰나에 우리 엄마도 김복주 열심히 챙겨보던 게 생각나서, 그냥 킬링 타임으로 틀었다고 완전 푹 빠졌다.



내가 정말 사랑하는 복주랑 준형.


드라마 자체는 별 내용 없고 옛날 옛적에 방영한 태릉선수촌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. 스토리 산 타는 거 없고, 막장+답답 이런 것도 없고 주연은 물론이고 조연까지 뭐 하나 빠트릴 캐릭터 없고 모두 매력적이고 모두 사랑스럽다. 특히 선옥, 난희, 태권 정말 사랑스럽다. 엄청나게 재밌거나 스토리가 다양하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연애세포 뿜뿜. 마음이 괜히 간질간질해 지는 그런 드라마.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라고 단언 할 수 있다.


어쨌든 드라마라고 하면 주연들의 러브 스토리가 가장 중요한데 정말 부담스럽지도, 가볍지도 않은 스토리여서 더욱 좋았다. 복주 캐릭터도 너무 좋았고, 준형이 캐릭터도 너무 좋았다. 사실 두 캐릭터 본체에 대해 별 관심 없어서 연애를 하든, 결혼을 하든 별 상관 없는데 복주랑 준형이는 어디에선가 둘이 콩 볶으면서 잘 살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. 도쿄에서 둘 다 금메달 따고 연금으로 편하게 노후 보낼 것 같은.. 뭐 그런...ㅇㅇ